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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시간이 만들어 낸 자연의 작품들
#미국여행 #미서부여행 #3대캐니언
▲ 새벽빛이 내려앉은 그랜드 캐니언의 모습
미국, 그중에서도 서부 지역은 다양한 풍경을 품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서 있는 빌딩 숲도 있고,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가 많은 도시도 있고, 웅장하다 못해 신비로운 대자연도 서부에 있다.
어느 것 하나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없는 모습들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중에서도 꼭 봐야 하는 것들이 있다면 시간이 만들어 낸 자연의 작품들, 협곡을 추천하고 싶다.
LA, 라스베이거스 등 아름다운 도시가 위치한 미국 서부. 그리고 이곳엔 드넓은 협곡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그랜드 캐니언’이 있겠다.
이름만 들어도 연상되는 이미지. 끝없이 펼쳐진 벌판에 울룩불룩 솟아나고 깎아지른 거친 협곡의 모습.
▲ 웅장한 그랜드 캐니언의 모습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 낸 거대한 협곡, 그랜드 캐니언은 길이 446킬로미터 너비 30킬로미터라고 한다.
사실 이 숫자들만으로는 그 규모가 상상되지 않는다. 시간에 따라서 다양한 색으로 바뀌는 바위들, 협곡의 바다가 있다면 여기이지 않을까.
약 10억 년 시간이 완성한 자연의 작품. 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은 지나치게 작은 생명처럼 보일 것이다.
▲ 빛과 바위의 곡선이 아름다운 엔탈로프 캐니언
빛의 협곡이라 불리는 엔탈로프 캐니언은 그랜드 캐니언과는 다른 느낌이다.
빛과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알록달록한 바위의 색, 구불구불 일렁이는 바위와 협곡의 형태가 부드럽고 유려하다.
폭이 좁은 동굴로 내려가면, 바위가 흘러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명한 곡선이 보인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위쪽 틈에서 떨어지는 빛줄기다.
조각조각 떨어지는 모습이 공간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 준다. 시간에 따라서 빛의 흐름과 각도가 달라지니, 협곡 바위의 색도 계속 변한다.
그 아래 가만히 서 있으면 괜스레 황홀해진다.
▲ 병정처럼 뾰족하게 서 있는 브라이스 캐니언의 첨탑들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서 있는 첨탑들이 모여있는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캐니언이라고 해서 다 같은 모양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약 1천3백만 년 전에 물과 바람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몇 개인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첨탑은 자연이라는 예술가가 쌓아 올린 시간의 조각 같다.
비슷한 모양을 여러 개 만들어 작품을 완성한 것처럼 모양새가 섬세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곳 역시 보는 위치와 해의 흐름에 따라 계속 바뀐다는 점이다. 타오르는 황금빛일 때도 있고, 부드러운 크림색, 또는 선명한 주황빛일 때도 있다.
그러니 잠깐 머물렀다 가기보다는 색의 변화를 볼 수 있도록 충분히 둘러보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 서부에는 3개의 협곡 외에도 더 많은 풍경이 존재한다. 기회가 된다면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시간을 견뎌낸 자연의 모습을 만나보고 가는 것도 좋겠다.
여행이지 추천
캐니언만 돌아보는 것보다는 주변의 유명한 도시들도 함께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무엇보다 그랜드 캐니언만 해도 446킬로미터에 달하니 캐니언 관련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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